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만드는 전주 비빔빵이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소개되면서 지역 명물로 떠오른 것이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빵카페에는 22~23일 주말 동안 평소보다 4배 이상이 손님이 몰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알쓸신잡 전주편 여행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전주빵카페에 들려 전주 비빔빵을 사들고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전주빵카페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3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은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홍보를 시작해, 사업초기 월 500만 원이던 매출액이 7000만 원까지 늘었다.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 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 역시 올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개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