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시대에 맞게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파트 선택 시 수요자들은 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학군이 좋은 아파트를 선호했다.
현재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의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이유도 1970년대 이후 강북 명문고등학교의 강남 이전으로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강남으로 대거 옮겼기 때문이다.
이후 글로벌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며 작지만 실용적인 4Bay 설계 등이 적용된 아파트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지난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했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에 업계 최초로 전용 59㎡에 4.5Bay 설계를 선보이며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설계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특화설계였던 4Bay 구조도 필수요소가 됐고 다른 차별화를 두기 위해 주거서비스 특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홈IoT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LG유플러스와 협약해 가구 내 홈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동대신동 브라운스톤 하이포레’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평균 178.1대 1, 최고 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이처럼 아파트 선택 기준에 대한 수요자들의 생각이 학군, 입지, 설계를 넘어서 현재는 주거서비스에 초첨이 맞춰지면서 각 건설사마다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필두로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얼마 전 시흥시 첫 뉴스테이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계룡건설의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에는 계룡건설만의 ‘리슈(Riche)모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나눔(Reshare), 같이(Intimate), 돌봄(Careful), 관리(Handy), 배움(Educational) 등 총 5가지 라이프스타일로 구분해 입주계층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 제공된다. 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중에서도 특히 두레센터는 여성들을 위한 쿠킹클래스, 네일아트, 문화생활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팝아트, 뮤직클래스 등 평생교육프로그램과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IoT앱을 통한 조명제어, 가스밸브차단, 난방제어, IoT가전제어가 가능하며 원격검침시스템, 종합인터넷서비스 등 스마트홈시스템을 갖췄다.
금성백조가 김포한강신도시 Ab-04BL에 공급하는 첫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입주민 자녀를 위해 방과후 학습, 외국어, 스포츠, 예술 등 재능기부를 연계한 수준 높은 교육특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이 평택 동삭2지구에 공급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자체 셔틀버스가 단지에서 SRT 지제역까지 20년 동안 무상 운행하게 돼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를 더한다. 셔틀버스는 출·퇴근시간에 3분 간격으로 배차·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