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5·FC 바르셀로나)가 탈세 혐의를 벗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법원은 26일(현지시간) 네이마르의 탈세 혐의 재판에 "정당한 명분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 FC 바르셀로나 관계자 등을 소득 관련 서류를 위조해 탈세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브라질 세무당국도 네이마르에 미납 세금과 이자 약 706억 원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후 네이마르 측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져 올 3월 납부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네이마르 측은 "사건이 공식적으로 종결돼 우리 모든 행동이 정당했다는 게 증명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네이마르는 "지난 4년 동안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나와 가족, 직원들이 고통받았다. 우리나라에 아직 정의가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현재 FC 바르셀로나 잔류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로 꼽은 네이마르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