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일일 거래량으로 랭킹 1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1.13% 하락한 197.9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위였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이날 2위로 밀려났다. 비트코인은 0.99% 내린 2722.3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0.03% 오른 2360.10유로를, 중국 위안화 대비로는 0.16% 떨어진 1만8627.89위안을,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0.05% 상승한 2079.57파운드를 각각 기록하는 등 각 통화별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3위인 라이트코인은 1.04% 하락한 3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위 이더리움클래식은 0.50% 밀린 13.67달러를, 5위 리플은 0.94% 내린 0.1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새 거래 승인 소프트웨어인 ‘세그윗’으로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오후 9시께 비트코인에 세그윗이 적용된다. 세그윗을 놓고 세계 주요 비트코인 관계자들이 80% 이상의 지지를 보이면서 새 시스템이 출범하게 됐다. 그러나 중국 채굴업계 일부가 이전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이런 반발이 8월 1일 현실화하면 비트코인이 구화폐와 세그윗이 적용된 신화폐로 분열될 수 있다. 이에 일본 주요 거래소는 업데이트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혼란을 우려해 8월 1일 거래를 중단한다. 다른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서도 거래 중단에 나선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