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美니코틴 규제로 급락…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 - 하나금투

입력 2017-08-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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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일 KT&G에 대해 “미국 식약청이 궐련담배의 니코틴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전일 주가가 4.6% 급락했다”며 “궐련담배 니코틴 규제 강화 기인한 추가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식약청은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 시행은 적절한 감시 기준을 적용하기 전까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전자담배 생산 업체들에게 일종의 유예 기간을 줌으로써 전자담배 시장 경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담배 업체인 알트리아(Altria)와 BAT(British American Tobacco) 주가도 각각 9.8%, 6.8% 하락했다. 전자담배 시장에서 ‘아이코스(iQOS)’로 선점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필립모리스(Philip Morris) 주가는 0.3% 상승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궐련담배 판매량을 5%,10%,15% 잠식할 경우, KT&G EPS는 각각 –3.5%, -6.8%,-10.1% 희석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그는 “KT&G의 영업현금흐름 희석 고려해도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궐련담배 니코틴 규제 강화 기인한 추가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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