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국내 굴지의 영화 사운드 믹싱 업체인 주식회사 라이브톤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덱스터는 라이브톤의 주식 10만5450주(발행 주식수의 91.50%)를 매입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라이브톤은 1997년도 설립 이래 국내 최초의 DOLBY Digital(5.1채널) 기술을 도입, CJ CGV에 세계최초로 14.2 채널 3D 사운드를 제작하는 등 국내 사운드 기술을 이끌어온 최고의 사운드 회사다. 뿐만 아니라 한국 최고 흥행영화인 ‘명량’을 비롯해서 ‘옥자’, ‘괴물’, ‘변호인’, ‘부산행’, ‘밀정’ 과 같은 한국 흥행 블록버스터를 주로 전담해왔다.
최태영 라이브톤 이사는 "덱스터는 영화의 개발 단계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영상 제작에 필요한 체인망을 갖춘 국내 유일의 업체"라며 "덱스터의 스튜디오 시스템을 통해 국내영화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및 뉴미디어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상암에 믹싱스튜디오를 추가로 설립중"이라고 밝혔다.
덱스터는 현재 영화감독인 김용화 대표를 필두로 국내 최대의 VFX(시각특수효과) 사업부, DI(색보정)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라이브 톤의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의 후반작업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올해 12월에 개봉하는 ‘신과함께’를 시작으로 덱스터는 기획, 촬영, 제작, 후반작업 전반을 포함한 원스톱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덱스터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톤의 인수를 통해 덱스터의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콘텐츠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이러한 토탈솔루션 제공의 강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요구하는 해외 업체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논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