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전 국민을 2 대 8의 법칙으로 보아서, 행복하게 일하는 20%가 일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80%도 행복하게 만드는 정책이 나와야 합니다. 정부 국정과제 세 번째처럼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는 귀와 눈이 즐거울지 몰라도 후환(後患)이 너무 큽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천국이나 극락이 아닌데 자기의 삶은 자기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둘째, 전 국민의 20%에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만들기’가 핵심입니다. 대졸자가 70%,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인 나라입니다. 알고 먹었건 모르고 먹었건 환경과 교육에 의해 엄청난 지식 에너지를 먹은 한국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려면, 그 일자리는 군대식으로 비유하면 사병의 일자리도 아니고, 하사관의 일자리도 아니고, 장교의 일자리여야 합니다. 이 문제를 직시하셔야 합니다.
사병이 90%이고 장교가 10%인 조직이 정상적인 조직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대졸자가 70%나 되어 장교 요원이 70%이고 사병 요원은 30%입니다. 아프리카로, 러시아를 포함한 구 소련권으로,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십시오. 대한민국이라는 새장 안에 넘쳐나는 지휘자 70%를 전 세계로 진출하게 해야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으로 진출하려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영국 등 유럽의 세계 진출은 다 내부의 키워놓은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방책이었습니다. 우리는 평화적 산업과 교육 문화의 지도자로 진출해야 합니다.
셋째,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 종합주가지수 KOSPI가 5000~6000 간다는 생각을 선거 이전에도 했고, 지금은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는 자율주행차, OLED,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3D 프린팅 산업 등입니다. 세계 1위 집단과 겨룰 수 있는 한국의 기업과 인재들이 그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그들이 더 잘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익을 국제적 인재가 아닌 나머지 80%들이 향유할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넷째, 문제는 IMF 이후 우리나라 대기업 주주 가운데 외국인이 60~70%를 차지해 빨대로 단물을 빨아 간다는 것입니다. 배당금이야 그렇다고 쳐도 시세 차익까지 다 외국인에게 주면 안 됩니다. 국민 금융 교육, 돈 교육, 투자 교육으로 그 이익을 일하지 않고 노는 것처럼 보이는 80%가 맡아주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을 위해 저는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있습니다. 30년간 증권 시장에서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며, 피눈물로 터득한 것을 ‘전 국민 부자 만들기’를 통해 전해주고 싶습니다.
다섯째, 종합주가지수가 5000 간다는 것은 우리 대표 기업들이 돈을 그만큼 더 벌어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익히 아실 줄 믿사오나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개미도 관찰해 보면 80%는 놀고 20%만 일한다고 합니다. 물론 인간의 눈으로 볼 때 80%가 논다고 여기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노는 것처럼 보이는 80%가 있어야 일하는 20%가 생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정치인들이 표를 장사하는 마음으로 노는 80%에게 ‘더 놀아도 돈을 준다!’고 하는 정책은 정말 피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자리의 질이 중요합니다. 일단은 행복하게 일하는 20%가 신나게 일하고 신나게 돈을 벌게 해주어야 아직 일하는 20%에 끼지 못한 80%가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들도 중요한 자원(資源)임을 스스로 인식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