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소용량 식음료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한 도시락과 간편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요리를 위한 간편야채, 소스 등 소용량 식재료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용량 시장에 주목하면서 식용유도 1인 가구에 맞춘 제품을 내놓았다.‘백설 만능요리 파기름’과 ‘백설 만능요리 마늘생강기름’은 기존 콩기름, 카놀라유 등과 달리 볶는 과정에서 음식에 맛과 향을 더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식용유다. 기존의 식용유가 900㎖인데 비해 이 제품은 220㎖ 소용량이다.
‘백설 만능요리 파기름’과 ‘백설 만능요리 마늘생강기름’은 어느 볶음요리에 사용해도 맛과 풍미를 살려주기 때문에 요리 실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혼자 요리를 즐기는 혼밥족 등이 주 타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송(쿡방)에서 특히 소비자 관심이 높다”며 “마늘과 파기름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만능기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설 만능요리 파기름’은 파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어 볶음밥 등 모든 볶음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마늘과 생강의 은은한 매운맛과 향으로 고기나 해물요리의 잡내와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불고기 등 고기요리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들어가는 봉골레 파스타, 해물 순두부 찌개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유혜연 CJ제일제당 백설 식용유 담당 과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식용유 시장도 이들 소비층을 겨냥한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게 추가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