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벤처기업, 비트코인 사용자 세금신고 프로그램 출시

입력 2017-08-05 10:10

박미선 기자 onl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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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이 비트코인 사용자를 위한 세금 신고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40(Node40)이 비트코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 신고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드40의 세금 신고 프로그램 '밸런스(Balance) 소프트웨어'는 가상화폐 대시(Dash) 거래자를 대상으로 먼저 만들어졌다. 이를 비트코인용으로 개발해 사용자들도 소득을 계산하고 세금까지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화폐 사용자가 급증하고 미국 정부가 엄격한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등장했다.

페리 우딘(Perry Woodin) 노드40 대표는 프로그램 출시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세청(IRS)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가상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금신고를 요구했다”며 “요구에 부담을 느낀 대시(Dash)의 사용자는 2016년 납세기간 동안 노드40의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을 신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신고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 시민들은 자발적인 세금 납부율이 80%를 넘을 만큼 세금신고를 철저히 하지만 아직까지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이용할 만한 세금 신고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