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두 아들과 前 남편 사정봉‧왕페이 재결합 축하…“애들은 무슨 죄”

입력 2017-08-06 13:58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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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지와 두 아들(출처=중국 웨이보)

중화권 배우 장백지가 아들과 함께 전 남편 사정봉과 왕페이의 재결합을 축하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장백지는 5일 자신의 SNS 웨이보를 통해 아들 루카스, 퀸터스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그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아들을 이용해 전남편 사정봉과 왕페이의 재결합에 대한 자기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 논란이 됐다.

사정봉은 장백지와 이혼 후 결혼 전 만났던 왕페이와 재결합했다. 특히 사정봉이 아들 루카스의 생일에 왕페이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장백지가 이를 매우 못마땅해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장백지는 공식 석상에서 “사정봉에게 사랑도 미움도 남아 있지 않다. 그 사람은 성인이고 자기 시간을 알아서 활용하는 거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장백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아들들과 함께 두 사람을 축복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또 한 번 자신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은 “아빠의 새 사랑을 축하하라니”, “이건 쿨내 진동을 떠나서 춥다”, “아이들 생각은 안 하나요”, “진짜 축하 맞아?”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백지와 사정봉은 2006년 결혼 후 2011년 이혼 발표, 2012년 법적으로 최종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루카스, 퀀터스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