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황주홍 사퇴한 전대준비위원장에 김관영 임명

입력 2017-08-09 14:15

당대표선거 기탁금 7000만원·최고위원 3000만원… 선거인명부는 24만명

국민의당은 9일 8.27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선거 출마를 비판하던 황주홍 의원이 사퇴한 데 따른 인선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선거관리위원장인 김 의원에게 전준위원장 겸직을 맡겼다고 전했다.

장정숙·김용필 전준위원, 김경진·배준현 선관위원의 사퇴에 따른 인선도 이뤄졌다. 전준위원으로는 이건태 기획조정위원장, 선관위원엔 심종기 사무부총장과 이현웅 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배준현 위원이 전대 청년위원장 출마로 비상대책위원에서도 물러남에 따라,이태규 사무총장이 비상대책위원을 맡게 됐다.

한편 국민의당은 8.27 전대의 경선 기탁금을 당대표 후보지 7000만 원, 최고위원 후보자 3000만 원으로 정했다. 여성위원장은 1000만 원, 청년위원장은 300만 원으로 결정했다. 단, 자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에겐 기탁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선거인명부는 지난 7월 28일 자정 기준 당원 총 24만1287명으로 확정 의결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0~11일 양일간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자격심사 절차를 진행한다. 자격심사를 위한 심사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의 세칙은 선관위 공명선거분과에서 제정한다.

후보등록 후인 14일엔 후보자들이 모두 모여 공명선거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