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1779억62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수치며,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226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5.4% 감소한 3조8719억7800억 원을 기록했다.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를 보면 저축성보험은 감소한 반면 보장성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저축성APE는 314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줄었다. 같은 기간 보장성APE는 1985억 원에서 2547억 원으로 28.3% 늘었다.
총자산은 29조300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다.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29.2%로 1분기(220.1%)대비 9.1%포인트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보장성상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속채널인 FC·다이렉트 채널 뿐만 아니라 GA·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지속적인 채널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