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전북 새만금이 경쟁국인 폴란드 그단스크를 607대 365로 제치고 유치가 확정되자 이주영 유치위원회 위원장(왼쪽),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을 비롯한 유치단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 2017.8.17 [전북도 제공=연합뉴스](연합뉴스)
2023년 열릴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대한민국 새만금이 선정됐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6일(현지 시간) 25번째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를 한국의 새만금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다. 참가 규모는 약 5만 명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텐트도시를 형성, 다양한 문화 체험과 관계 우호 증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잼버리(jamboree)'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의미하는 말로 스카우트 창시자 베이든 포우웰이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야영대회를 개최하며 '잼버리대회'라고 명명한 것이 시초다.
이어 4년 주기로 덴마크, 영국, 헝가리,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캐나다, 필리핀, 그리스, 미국, 일본, 노르웨이, 호주, 대한민국, 칠레, 태국, 스웨덴 등에서 열렸다. 잼버리 대회 초반에는 주로 유럽 국가에서 치러지다 8회때 캐나다에서, 10회때 아시아(필리핀)에서 열렸다.
한국은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했다. 당시 강원 고성군에서 열린 세계잼버리는 네덜란드, 브라질과 경쟁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확정으로 한국은 영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잼버리를 2번 이상 유치한 국가에 포함된다.
제24회 세계잼버리대회는 2019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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