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 검사에 나선 가운데 대안용품으로 친환경 생리대,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와 같은 일회용 생리대에 사용되는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면으로 만든 생리대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릴리안 생리대 논란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 생리대 브랜드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수지 휴스가 개발한 ‘나트라케어’다. 나트라케어는 고분자흡수체를 비롯해 염소계 표백처리, 인공향, 인공색소 등을 배제했다. 나트라케어 생리대는 천연펄프와 유기농 소재로, 생리대 중 최초로 로하스 인증까지 받았다. 이 외에도 나트라케어는 미국 농림부(USDA) 바이오 인증과 영국 토양협회 100%유기농 순면인증, 북유럽의 대표적 친환경 인증 등을 받았다.
핀란드의 유기농 생리대 ‘뷰코셋’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생리대다. 뷰코셋은 오가닉 면 커버로 핀란드의 천식 및 알레르기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천연펄프 흡수체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뷰코셋 생리대도 고분자흡수체가 들어있지 않으며, 특히 90일 후면 자연에서 완전히 생분해 된다.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업체 콜만이 생산하는 생리대도 관심을 모은다. 콜만은 100% 면 제품으로, 세계목화협회 및 ICEA, SA8000 등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점유율 중 가장 높다.
한편, 깨끗한나라 측은 릴리안 생리대의 성분을 공개했으며 식약처 조사에서 유해결과가 나올 경우 환불 및 리콜 등 즉각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