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뉴로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공기압축기 납품 中

입력 2017-08-22 09:58수정 2017-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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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 전기차ㆍFCE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운데 뉴로스가 핵심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로스는 양산에 대비해 공장을 신축하는 등 선투자에 나서고 있다.

뉴로스 관계자는 22일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공기 압축기를 납품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한온시스템과 공동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한 프로토타입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에 납품하는 제품만을 위한 신축 건물을 최근 완공하고 양산 시설을 갖췄다”면서 “수소전기차 관련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뉴로스가 현대차에 공급하는 제품은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계통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공기압축기다. 차량용 공기압축기에 에어포일 베어링(Air foil bearing)을 적용한 것으로 뉴로스는 이와 관련해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을 받았고, 매래창조과학부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선정한 ‘기후기술베트스 10’에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투싼 ix)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580km로 1세대보다 160km 늘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 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보조 맞춰 차량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한편,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에는 차세대 수소 전기버스 공개와 함께 내년 초에는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도 시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수소전기차 관련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뉴인텍, 세종공업, 인지컨트롤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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