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 시세를 종합 집계하고 있는 ‘세계코인지수(World Coin Index)’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일일 거래량 기준 1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32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캐시 투자 열기에 밀려 거래량이 3위로 밀려났으나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시가총액이 644억 달러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은 이날 거래량이 2위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2.65% 급락한 3897.03달러로, 4000달러 선이 붕괴했다. 비트코인은 유로화에 대해서는 2.69% 내린 3215.03유로를,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2.71% 떨어진 3067.68파운드에 각각 거래됐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2만6535.31위안으로, 2.17% 하락하고 있다.
3위 리플은 2.69% 급등한 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거래량 2위에서 4위로 밀려났고 가격도 3.91% 빠진 580.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5위 모네로 가격은 73.92달러로 5.08% 급락했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강 상태였던 이더리움 등 다른 통화에는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주말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서고 나서 반토막 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 코인데스크는 리플 가격 상승세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이 리플과 제휴를 맺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리플은 이것이 단지 소문에 불과하다며 일축했으나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