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 STAR' 방송 캡쳐)
한서희가 탑이 먼저 대마초를 권유했다며 탑과는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공판 직후 취재진과 만나 "탑이 먼저 대마초를 권유했다"라며 "전자담배(액상 대마)같은 경우도 내 것이 아니다.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건넨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서희는 이제 와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나는 가진 게 없고 그쪽(탑)은 잃을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 있겠다"라며 "억울한 것은 있었지만 어차피 내가 말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탑의 소속사 측은 "한서희 씨의 재판에 관해 모르며, 한서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탑 측 변호인은 "탑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한서희의 권유로 대마초를 흡연하게 됐다"라고 충동적 범행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서희는 현재 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서희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재판이 끝나는 대로 생각하겠다"라고 연예계 재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한서희으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 신분을 박탈 당한 탑은 육군으로부터의 지시사항을 기다리며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