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 중 한 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한화 방산계열사 한 곳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그룹에는 ㈜한화와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 계열사가 있는데 정확한 세무조사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사격훈련 중 폭발로 군 장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K-9 자주포를 생산한 한화테크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