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샷 보러오세요”...김인경-코다 자매-아리야 주타누간 샷 대결...한화클래식 31일 제이드팰리스서 개막

입력 2017-08-30 22:23수정 2017-08-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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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3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3일 마지막날 무료 열차 운행

이번주에 춘천으로 가족 나들이를 해보자. 여자선수들의 명품샷도 보고, 가족끼리 수목원도 방문하며 즐거운 힐링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미-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31일부터 4일간 걍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2017(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 5000만원).

■이정은6 등 국내파와 김인경 등 해외파간의 진검승부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감동의 우승 드라마를 연출하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승을 올린 김인경(29·한화)이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또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혜진(18·부산학산여고3)이 프로 데뷔전을 가진다.

세계여자골프랭킹 4위인 태국스타 아리야 주타누간,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 자매, 그리고 LPGA투어에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 하루(일본)와 신지은(25·한화), 지은희(31·한화)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어에 진출한 첫해 2승을 거둔 한화골프단 소속의 이민영(25)을 비롯해 통산 25승을 달성한 전미정(35), 올 시즌 1승을 거둔 베테랑 강수연(41) 그리고 윤채영(30), 배희경(25)이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JLPGA 통산 7승의 사이키 미키를 비롯해 츠지 리에, 카시와바라 아스카도 출전한다. 대회 주최측은 한일 양국 선수들의 골프 교류를 통해 양국 투어 모두 발전하자는 취지하에 일본 선수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

국내 선수간 우승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KLPGA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됨에 따라 시즌 3승의 김지현(26·한화), 역시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및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이정은6(21·토니모리), 일본투어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쥔 김해림(28·롯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8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국내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 코스
■대회명칭 한화클래식으로 바꾸고 총상금 14억원으로 메이저대회 승격

지난 2011년 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2012~2016년까지 5년간 총상금 12억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면서 총상금을 2억원 더 증액해 14억원(우승상금 3억 5000만원)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한화클래식 2017은 KLPGA투어 최고 상금액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부터 KLPGA투어는 기존의 4대 메이저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마찬가지로 5대 메이저 체제로 운영된다.

대회 명칭은 종전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올해부터는 ‘한화클래식’으로 바꾸어 운영한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 1988년 구옥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첫 승한 것을 기념해 1990년부터 ‘한화컵서울여자오픈’을 8년간 개최한 데 뿌리를 둔다. 이 대회는 여느 국내 대회와는 달리 해외 유명 선수를 초청하는 등 한국여자골프의 국제화에 공헌한 바가 컸다.

메이저 대회로 격상되면서 상금을 올리고 명칭을 변경한 한화클래식은 대회 코스도 기존의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강원 춘천시 소재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으로 이전했다.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해 2004년 개장한 제이드팰리스GC는 프리미엄급 회원제 코스로 국내외 미디어에서 10대 코스에 든 골프장이다.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제이드 가든
■갤러리 위해 최종일 무려 열차운행

상금이 증액되고 코스가 바뀐 데 이어 각종 선수 특전과 갤러리 이용 편의도 향상되었다. 올해는 우승 상금 뿐만 아니라 파3홀 전 홀에 부상이 걸려 있으며,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무료로 숙박과 식사가 지원된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대회장인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안에 연습장을 신규 조성했으며 대회 기간에 선수와 캐디 라운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갤러리 이용 편의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주목된다. 대회장인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가까운 굴봉산역을 오가는 셔틀 버스를 마련했다. 경춘선(청량리역~굴봉산역)은 대회 기간 매일 운행한다. 따라서 4일 모두 대중교통 편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우승자가 가려지는 9월 3일(일) 4라운드에는 왕복 전세 열차 2편씩 무료로 제공한다. 3개역에서만 정차(용산역-청량리역-굴봉산역)하는 열차가 오전 10시5분과 11시12분에 용산역을 각각 출발해 청량리역 정차후 굴봉산역에 도착해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편은 굴봉산역에서 오후 5시3분과 오후 6시13분에 각각 출발해 청량리역, 용산역을 정차한다.

대중교통 편을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입장권(주중 1만원, 주말 3만원)을 30% 할인한다. 또한 골프장에 이웃한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개방해 자녀를 동반한 갤러리의 주말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이드가든에서는 경품 행사와 보물찾기 행사를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가족커리커쳐 이벤트를 마련해두었다. 또한, 한화그룹은 대회종료 후,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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