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험 진단, 예방과 치료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4일 서울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왼쪽부터 김근표 삼성전자 한국총괄 IM솔루션그룹 그룹장, 김재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정덕환 (주)에프앤아이 대표가'모바일 가상현실을 활용한 건강관리기술 개발 및 서비스' 사업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가상현실(VR)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사업 제휴로 정신 건강 관리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가상현실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가상혈실 헤드셋 ‘기어 VR’과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의료 데이터가 활용돼 모바일 가상현실 기반의 의료 프로그램이 연구된다.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 심리 평가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기어VR 뿐만 아니라 기어 S3, S 헬스, 빅스비 등을 각 단계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가상현실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 예정이며 병원과 지자체, 치매센터, 학교 등 B2B 수요처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도 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기어 VR을 중심으로 VR 기반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각 분야 전문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