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이 2017년 개별기준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 2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했던 예상 매출액 1512억원보다 488억 원(32.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성장으로 인한 설비투자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 투자 확대에 따른 전망치"라고 밝혔다.
유니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그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NH투자증권은 유니셈에 대해 글로벌 주요 IT업체 투자 확대로 하반기에도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며, 3분기 매출액 503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니셈 관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내 설비투자 확대로 장비 수요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대한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