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과 관련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연, 성일종, 강석진, 김순례, 김상훈, 김승희, 송석준 의원. 2017.9.8(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8일 정부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충제 계란파동과 생리대 파동으로 식약처장의 무능함이 드러났고 더 이상 국민들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류 처장 해임을 주장했다.
이들은 식약처의 생리대 논란 대응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식약처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생리대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업체의 연구비 지원 의혹, 연구자의 진정성 의혹, 연구결과의 특정업체 편파적 공개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한 채 (시민단체에) 끌려 다니는 무능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생리대 파동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오늘만 넘겨보자는 땜질식의 대응과 갈팡질팡 행정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류 처장의 해임을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