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1개 종목과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화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680원(29.96%) 오른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전자가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차(수소연료전지 전기차ㆍFCEV) 전력변환장치에 핵심 부품을 시범 납품한 것으로 확인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품은 수소전기차의 흡수제 소재인 페라이트 코어로 추정된다. 삼화전자는 2014년부터 현대모비스와 공동 연구개발한 끝에 지난해 차량용 페라이트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이 부품은 현재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성창오토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40원(30.00%) 오른 8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창오토텍이 내년 현대차가 출시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될 열교환기를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 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로 계획한 만큼 성창오토텍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투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