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일부 항로 운항이 중단되거나 단축됐다.
통영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17일 오후 2시 현재 남해안 섬 지역으로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중 2개 항로 운항이 중단되거나 단축됐다고 밝혔다.
현재 운항을 전면 중단한 항로는 통영∼매물도다. 단축 운항 중인 항로는 통영∼비진도 구간이다.
이날 오전에는 강한 바람과 물결이 높게 일면서 경남 남해안 12개 전 항로의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후 오전 9시 강풍주의보와 풍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남해 앞바다에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