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스는 신사업 운영자금 목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최종 납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와 6.0%다.
텔루스는 지난 7월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이번 CB 납입까지 완료하게 되면서 총 200억 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추진 중인 신사업 역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텔루스는 지난 달 29일, KBS와 함께 VR 체험 존인 'K-Star VR' 설립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콘텐츠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텔루스는 지난해부터 VR·AR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판매사업, VR·AR 매장 및 관련 부대 운영 등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텔루스는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위해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의 야마우치 케이이치 대표와 야마구치요시테루 이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자회사 형태의 VR ·AR 콘텐츠 전문 기업 ‘리얼리티 웍스(Reality works)’를 설립하여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우수한 품질 콘텐츠 수급 및 개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KBS와의 'K-Star VR' 사업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 더불어 텔루스는 VR·AR분야 외 새로운 사업 분야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텔루스 관계자는 "신규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CB납입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은 향후 VR·AR 시장을 선점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