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9월 내수 8991대, 수출 3만1273대로 총 4만26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9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특히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에서 89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6.1% 줄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기차(PHEV·EV)와 트랙스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9월 230대가 판매된 임팔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61.8%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트랙스는 지난달 1213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4% 성장세를 보였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동반 성장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9월까지 한국지엠의 누적 판매는 40만1980대를 기록했다. 43만4573대를 판매한 전년 대비 7.5% 축소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재편된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가 계속해서 선전하며 특별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 받고 있다”며 “10월은 한국지엠 출범 15주년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