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메인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화 ‘남한산성’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한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염없는 눈물과 함께 끝없는 분노가 치밀었다”라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얼마든지 외교적 노력으로 사전에 전쟁을 예방하고 또한 백성의 도탄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민족의 굴욕과 백성의 도륙을 초래한 자들은 역사 속의 죄인이 아닐 수 없다”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도자들이 잘못된 현실 판단과 무대책의 명분에 사로잡혀 임진왜란에 이어 국가적 재난을 초래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강대국 사이의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미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 남북의 대결은 깊어지고, 경제적 압박과 안보의 위기는 커져가고 있다. 우리의 힘을 키우고, 외교적 지혜를 모으고, 국민적 단결이 필요한 때”라고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남한산성’은 개봉 첫날 44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일째인 6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