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판정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립적 이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미국 ITC 판정으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태양광 모듈 자체 경쟁력으로 극복 가능한 사안인 만큼 주가는 저점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ITC의 구체적인 제재 안건이 발표될 때까지 불확실성은 계속되겠지만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태양광 모듈 이익 비중은 크지 않으며 △대부분의 영업이익, 지분법이익을 차지하는 화학사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고 △한화케미칼의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의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태양광 모듈의 미국 수출이 어렵다고 가정하더라도 한화케미칼은 미국 이외 지역으로 판매할 수 있는 품질과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산업 구조조정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어 장기적으로는 중립적 이슈라고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