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인도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0.5%포인트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보고서를 인용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2.8%에 그쳤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나 성장했고 이는 레드미노트4의 성공에 따른 결과라고 매체는 전했다.또 자체 매장인 미홈(Mi Home)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망을 확장한 것도 매출을 끌어올렸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인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에 수요를 빼앗기고 있다”며 “점유율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에 이어 노키아 브랜드 스마트폰으로 올해 인도 스마트폰시장에 처음 진출한 홍하이그룹도 강력한 위협이 되고 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샤오미가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전망에 대해 "샤오미가 장기적으로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오프라인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