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이익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211억 원,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노브랜드와 올반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고마진 식품제조업 판매 확대가 전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세린식품과 스무디킹코리아도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푸드는 편의점 이마트24 매장을 2016년 1765개에서 2017년 27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0월 초 기준 2421개 매장까지 확대가 진행돼 연말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하며, 연간 1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반은 분기별 30억~40억 원에서 2배 수준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노브랜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은 실적에 영향은 있으나 우려할 정도의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인상에 따른 2018년 추가 인건비는 20억~50억 원 규모”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캡티브 채널 수혜 확대와 식품 제조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