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헌법재판관이 27일 오후 헌법재판소장에 지명됐다(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그동안 권력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내용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을 수호하여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이 후보자는 김이수 재판관 다음의 선임재판관일 뿐 아니라 법관 재직 시 법원행정처 차장, 각급 법원장을 거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있기에 장기간의 소장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다”고 밝혔다.
또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조속히 열리길 바란다”며 “헌재소장 임기 관련 국회입법 미비 사항도 조속히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12년 9월 20일 양승태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아 임명된 보수성향 재판관으로 온건한 합리주의자라는 평가다. 청문회를 통과해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면 임기는 잔여임기까지 돼 있어 내년 9월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