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각 계열사별 ‘열린 채용’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화그룹 공채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공채가 아닌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채용과 인·적성검사폐지다. 채용시 능력 중심의 채용방식을 도입해 취업지원자들의 부담을 해소했다. 지난 2014년 상반기부터 직무단위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변경, 근무지역 및 세부 직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해소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인적성검사를 폐지해 채용절차를 서류전형, 1차면접(직무역량면접), 2차면접(인성면접) 3단계로 간소화했다. 또 한화그룹의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을 통해 채용 현황과 직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관계자는“획일화된 시험 방식이 아닌 보다 깊이 있는 검증 방식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인재 발굴은 물론 ‘젊은 한화’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도 개혁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돼야 한다”며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는 당부대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과장 이상 승진자에 대해 새롭게 부여된 직책에 대한 각오와 계획 등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달간 휴가를 주는 안식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들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과 전남 여수 등 전국 10여 곳에 친환경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