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3분기 면세점 사업 흑자 전환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DF(신세계면세점)의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조선호텔 면세점 인수와 내년 강남점 개점을 앞두고 있어 면세점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8%, 28.7% 증가한 1조8931억 원과 530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실적 둔화는 당분간 지속되나, 온라인몰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신세계DF 흑자 전환과 신세계동대구 적자 축소 등으로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7조1763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15.3% 오른 2899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