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채 민평+14bp 발행 후폭풍? 이번엔 유통시장 민평금리 논란

입력 2017-11-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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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8 농금채 민평이 1.71%인데 반해 같은만기 하나은행채 민평은 1.589%

NH농협은행이 시장금리보다 높게 발행한 농금채에 대한 여파가 유통시장에서의 민간신용평가사 금리 논란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체크)
채권시장에 따르면 6일 현재 NH농협은행 4개월물(2018년 2월28일만기) 농금채 민평3사 평균 금리는 1.71%를 기록 중이다. 할인채인 이 채권은 지난달 31일 당시 민평금리보다 14bp나 높은 1.71%에 7500억원이 발행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을 놀래 킨 바 있다.

반면 만기일 같은 할인채인 하나은행채 민평금리는 1.589%를 기록 중이다. 농금채 대비 12.1bp나 낮은 셈이다.

이는 같은 NH농협은행 채권금리와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이표채로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2018년 3월3일 만기인 농금채의 민평 금리는 1.589%다. 오히려 앞선 하나은행채 금리와 같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개별종목은 거래가 돼야 민평금리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민간신용평가사 입장에서도 그 많은 종목을 일일이 업데이트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평가가 평가사 멋대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민평금리가 우후죽순이다. 일관성도 없고 제 맘대로다. CD91일물 금리도 마찬가지”라면서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민평금리가 뭐가 필요할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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