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랩’ 통해 초기 투자한 이에스브이, 한국판 ‘페이팔 마피아’ 만든다
4차산업 혁신기업 이에스브이의 초기 투자 미국 기업 나노트로닉스(NANOTRONIC)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슈와 더불어 주목 받고 있다.
나노트로닉스는 IPO(기업공개)시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으로 활동중인 피터 틸이 총괄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이에스브이는 투자사인 나노트로닉스와 아시아 판권 계약을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트로닉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원자 수준의 물질을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PayPal),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 대주주로 있다. 페이스북 최초 투자자로도 유명한 피터 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트럼프 방한 이슈와 더불어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IT기업들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에스브이는 피터 틸의 파트너이기도 한 벤처캐피탈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가 올해 초 투자할 당시, 나노트로닉스에 초기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투자하고 사업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처럼 이에스브이가 나노트로닉스에 투자하게 된 배경에는 미국 ‘브루클린 기술혁명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뉴랩(New Lab)과의 전략적 업무협약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뉴랩은 로봇, 인공지능, 나노 기술, 도시 기술, 에너지,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산업·기술 회사들의 협업 플랫폼이자 공간으로 현재 50개 이상의 창업자와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나노트로닉스는 피터 틸의 전폭적인 투자 지원과 GE의 부사장 등을 디렉터 및 어드바이저로 두고, 기술 개발 및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나노트로닉스는 두바이의 국부펀드(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로부터 3000만 달러를 투자 받는 등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나노트로닉스의 아시아 판권 획득을 위해 계약 협상 중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과 접목하는 등 관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스브이는 한국판 ‘페이팔 마피아’가 되기 위하여 글로벌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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