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극장가 위기? CJ CGV가 뒤집었다

입력 2017-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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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CJ CGV가 우려를 씻고 비상했다.

10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9.20% 오른 7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에서만 171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들도 삼성중공업에 이어 CJ CGV를 가장 많이 택해 141억 원이 몰렸다.

9일 공개된 CJ CGV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 4722억 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322억 원이었다. 여기에 4분기엔 추석 영화 흥행분이 반영되고, 해외 실적이 더욱 증가하리란 관측이 나오면서 앞으로 실적도 긍정적이다.

CJ CGV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됐을 때에만 하더라도 우려 대상이었다. 흥행작이 실종되면서 관객수는 줄어들었고 용산점 리뉴얼로 비용은 증가됐다. 여기에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인건비 부담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상황은 부실했지만 3분기는 기대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대 최고 흥행작을 배출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성적이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비수기인 터키를 제외한 중국, 베트남과 4DX 등 거의 전 분야에서 흑자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극장 체인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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