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한다. 대표팀 에이스라 불리는 손흥민은 이근호와 함께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서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가 콜롬비아전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주목된다.
이날 대표팀은 4-4-2 전술을 택했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최철순(전북)이 출전하고 미드필더엔 이재성(전북)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고요한(서울), 권창훈(수원)이 배치된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홍명보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주축으로 하는 축협 새 집행부가 총출동했다. 홍 전무와 학원/클럽리그 및 제도개선을 책임질 최영일 신임 부회장, 이임생 신임 기술발전위원장, 조덕제 신임 대회위원장 등이다.
이는 지난 8일 축구협회 이사회에서 인사가 통과된 홍 전무의 첫 행보다. 축구협회는 앞서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대표지원팀을 국가대표지원실로 승격했다. 또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원할 ‘월드컵 기획단’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