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페이스북 '간호사 대나무숲')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병원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수간호사가 동료 간호사에게 지역 정치인 후원금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관위 조사결과 춘천 성심병원 간호사 A씨가 지역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서면 경고했다.
A 씨는 동료 간호사들에게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에게 10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했다. 심지어 지난 해에는 김진태 의원실에서 작성된 후원금 안내문을 병원 내부 메일로 간호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심병원은 재단행사를 위해 간호사들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갑질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성심병원 측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춤을 출 수 있나, 누가 날씬하냐 등을 물어 장기자랑 인원을 선발하고 밤 늦게까지 춤 연습을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