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이 과거 오해를 풀고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밤 방송된 KBS2TV 금토 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장나라에게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하는 손호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진주(장나라 분)는 학교에서 갑자기 찾아온 생리통으로 혼자 화장실에 앉아 이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보름(한보름 분)에게 전화해 여성용품과 생리통 약을 부탁하려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에 할 수 없이 진주는 반도(손호준 분)에게 전화를 건다. 부부 시절부터 진주가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것을 아는 반도는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생리통 약과 여성용품을 사가지고 왔다.
여자 화장실을 서성이던 반도에게 독재(이이경 분)와 재우(허정민 분)가 다가와 "왜 이곳을 서성이냐"고 다그친다. 그 순간 여성용품들이 바닥에 떨어졌고, 반도는 무심한 척 여성용품을 주워 담은 뒤 보름에게 건넸다.
이후 진주와 강의실에서 마주친 반도는 부부 시절 늘 그랬듯 허리를 두드려주며 진주를 안정시켰고, 이에 진주는 편안함을 느낀다.
앞서 진주는 남길(장기용 분)의 호감을 조금씩 느끼고 있는 상황.
진주는 반도의 계획으로 바다로 즉흥 여행을 떠났고, 남길은 천설(조혜정 분)의 귀띔으로 진주를 따라 바다까지 찾아왔다.
올라오는 길 천설은 진주더러 남길의 차를 타고 오라며 등을 떠밀고, 이를 본 반도는 마음이 불편했다.
이후 학교에서 다시 마주친 남길에게 진주는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을 건네고, 이에 학교 벤치에서 주먹밥을 나눠먹으며 연인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난 남길이 편이었는데 이번 방송 보고는 반도 쪽으로 돌아섰다", "그래도 남길로 정주행해야지", "진주는 남길보다 반도랑 있을 때 행복해 보인다"등 분분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