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서 15일 역대 2위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기준 총 18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루에만 전진 2차례, 본진 1차례, 여진 18차례 등 이미 총 21차례 가량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진과 여진의 규모는 2.1∼4.3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과 여진 역시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경주 지진의 경우, 총 640차례의 여진이 이달 9일까지 발생했다. 규모 1.5∼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 21차례, 4.0∼5.0 미만 1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