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T커머스 및 모바일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올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8671억 원을 기록했다”며 “카탈로그와 인터넷의 역성장에도 T커머스를 포함한 TV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8%, 34.4% 오른 2471억 원과 314억 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미용 및 건강식품 등 고수익성 방송상품의 매출 호조와 H몰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9669억 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취급고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T커머스 호조로 TV부문도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부진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종속법인인 현대렌탈케어의 영업적자에 따른 것이지만 우려가 과도하다”며 “사업 초기라 누적 계정수 증가가 관건으로, 향후 적자폭 축소가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