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5년 내 10%’ 목표제 첫 도입

입력 2017-11-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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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성 고위 공무원단 목표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2022년까지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을 10%로 높이기로 했다.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20%로 확대된다.

2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유리천장 해소로 성평등을 구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종합계획)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고위 공무원의 6.1%인 여성 비율을 2022년까지 최고 10%로 높이기로 했다. 본부 과장급(4급 이상)인 관리직의 여성 비율은 14%에서 21%로 확대된다.

공공기관도 임원 중 여성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0.5%) 수준인 20%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 관리직 목표제를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현재 21%인 중간관리직 여성 비율도 28%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립대 교수의 여성 비율도 현재 16.2%에서 19%로 올리고, 초·중·고교 교장·교감의 여성 비율은 현재 38.6%에서 45%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군·경찰 고위직의 여성 진출 기회도 늘린다. 2019년 선발 인원부터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과 간부 후보생 모집 시 남녀 구분모집을 폐지한다. 이전까진 경찰대 입학생 중 여성 비중은 12%로 제한돼 있었다. 또 일반경찰 여성 비율을 현재 10.8%에서 2022년까지 15%로, 군 간부 여성 비율은 5.5%에서 8.8%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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