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세트부문은(CE·IM)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시켰으며 산하에 AI(Artificial Intelligence)센터를 신설,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 AI센터를 설립하며 관련 분야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랩에서는 AI 분야 권위자인 몬트리올대학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를 포함한 현지 교수진,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분야는 음성·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 로봇 등 AI 핵심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품에 알고리즘을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스마트싱스·루프페이·비브랩스 등 AI 분야 스타트업을 인수해 기술을 흡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페이·빅스비 등의 서비스를 내놨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신규 투자·인수·합병 거점인 삼성전략혁신센터를 통해 AI 분야 연구직을 대거 모집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AI센터를 신설하며 국내외에서 AI 관련 기술 개발 및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