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할인’이디야 ‘무료 커피’…유통업계, 변경된 수능일 맞춰 이벤트
포항 지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된 수능이 23일 치뤄진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잡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던 유통업계가 관련 행사를 대체로 1주일 뒤로 미룬 가운데 그 사이 새로운 기획을 선보인 업체까지 등장해 치열한 수능 프로모션 경쟁을 예고했다.
도미노피자는 변경된 수능일에 맞춰 22일과 23일 이틀간 베스트피자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도미노피자는 겨울 신제품 7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킹프론 씨푸드·포테이토 등 베스트피자 3종에 대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든 고객들이 함께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방문포장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수험생을 위해 2만 잔의 음료를 무료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모바일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이디야 멤버스’에서 99년생부터 2000년 2월 생까지의 가입자 중 2만 명을 추첨해 신메뉴 음료를 증정한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수험생·부모님·선생님에게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모바일교환권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오픈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탈출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뜰리에는 그림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공간을 즐기는 콘셉트의 테마파크다.
라뜰리에는 수능 시즌을 맞아 티켓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12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매표소에서 수험생을 입증하는 수능 수험표나 원서접수증, 수시합격증 등을 신분증과 제시하면 동반 2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설치예술인 미디어파사드로 재현한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통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는 ‘수험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당초 수능 일정에 맞춰 진행하려 했던 이벤트 일정을 일부 12월까지 연기하고 혜택을 조율했다. 올해는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패션 및 뷰티 브랜드, 영화, 도서, 외식 등 폭넓은 브랜드들이 수능 마케팅에 동참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에 입점돼 있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모든 고객에게 텐션미니팩트를 12월 7일까지 증정하며 ‘더페이스샵’은 1000원 이상만 구매해도 특별 사은품을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던킨도너츠’와 ‘빕스’, ‘온더보더’ 등 총 12개의 외식 브랜드에서도 수험생 맞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CGV에서는 수험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2월 15일까지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일반 2D 영화를 6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매점 콤보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수능시험에 애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특히 1020 젊은 층들에게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입주 브랜드들이 적극 동참해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