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전국 10개 교육대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1505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전형은 10개 교대 모두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고, 대체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데 수능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단, 부산교대는 올해 정시부터 전형 간소화에 따라 종전 단계별 전형 방식에서 일괄합산으로 바뀌었다.
경인교대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단계 수능, 2단계 수능과 면접 전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교대 역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단계 수능, 2단계 수능과 면접, 학생부 비교과 전형을 두고 있다.
수능은 경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 7개교가 영역별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고르게 각 25% 반영하고, 서울교대는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고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춘천교대와 전주교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다른 영역 반영 비율보다 작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함에 따라 영어 영역 등급에 따라 대학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1등급 및 2등급 간 점수 차는 공주교대가 20점 차로 가장 컸고,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10점 차, 전주교대 6점 차, 경인교대와 춘천교대, 대구교대 5점 차, 청주교대 4점차, 진주교대 2.7점 차 등이다.
서울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국어) 등은 표준점수, 경인교대, 전주교대(수학 및 탐구),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정시 수능 반영에서 대학별로 수학가형 및 과탐 영역에 대하여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서울교대와 대구교대, 공주교대는 수학가형 5%, 과탐 5%, 춘천교대는 수학가형 10%, 과탐 10%, 청주교대 수학가형 5%, 광주교대는 수학가형 3%, 진주교대는 수학가형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교육대의 정시 합격선은 대체로 수능 성적 상위 2%에서 상위 5%까지 분포돼 있다. 다른 일반 대학과는 달리 경인교대, 서울교대를 제외하면 8개 교육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의미 있게 반영하므로 내신 1등급 수준 또는 2등급 초반대의 성적에서는 수능 성적이 본래의 합격선보다 2∼4점 정도 낮아도 지원 가능하다. 반대로 내신 성적이 4등급대 이하로 낮은 경우에는 수능 성적을 4점대 이상 높은 상태로 지원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군별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교육대가 모두 나군에 몰려있으므로 가군에는 한국교원대나 일반대 상위권 모집단위, 다군은 제주대(초등교육과)나 일반대 상위권 모집단위에 지원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올해 교육대 정시는 초등 교사 임용 논란에 따른 초등 교원 임용 축소에 의해(참조, 참고자료) 종전보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합격선 하락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