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진에어를 비롯한 4개 기업이 11월 마지막 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이달 29~30일 청약 일정을 잡고 일반 투자자에게 240만 주를 배정했다.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28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진에어는 뛰어난 항공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 타 LCC(저비용항공사)와 비교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세계 최고의 LCC가 되기 위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장품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도 27일과 28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5만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 규모는 1100억 원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40만 주다.
반도체 부품사 메카로 역시 27~2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 상단보다 높은 3만3000원에 공모가를 정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공모금액은 600억 원이며 40만 주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됐다.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 동양피스톤은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이달 22~23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6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57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8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