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 획득

입력 2017-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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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향후 10년간 베트남 나트랑 공항 면세점을 단독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 터미널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2028년까지다.

다낭공항점에 이은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은 2018년 상반기에 약 1811㎡(약 548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장품·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계획으로 입국장(174㎡)과 출국장(1637㎡)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나트랑 국제공항 내 면세점 매장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며, 향후 10년간 예상 매출은 약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약 1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나트랑을 방문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만 약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중국인이 57.4%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인이 24.4%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했다. 기존 대한항공 노선에 이어 올해 7월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등 앞으로 한국 국적 노선이 확대될 예정으로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3년 내에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태국 방콕 시내, 베트남 다낭공항에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지난 10월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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