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1세대 부진 만회할 것"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가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새롭게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2세대 벨로스터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벨로스터는 독특한 디자인과 색다른 주행감을 선사하는 차로 현재자동차의 실험 정신,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위해 독자적인 TF를 구성해 수년간 연구와 개발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현 현대자동차 상무(JS 전사PM TFT장)는 “1세대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 구성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다”며 “신형 벨로스터는 이에 스포티한 요소를 더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에 있어서도 뛰어난 모델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서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에 7속 DCT가 장착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6속 수동변속기가 적용돼 매니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 사용과 조향장치 기능 상향을 통해 신형 벨로스터의 승차감을 높이고 선회 성능을 강화했다.
디자인 부문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차량과 차체의 지붕을 연결하는 필러 중 앞쪽의 프론트필러를 뒤로 배치해 차량 앞부분이 돋보이게끔 구성했다. 벨로스터 특유의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는 2세대에도 이어졌다. 운전석 뒤로 별도의 문이 없고, 조수석 뒤쪽에만 문이 있는 구조다.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진 네비게이션과 센터페시아 등 실내 디자인도 신형 벨로스터의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 홍보를 위해 벨로박스, LED 위장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1세대 모델 판매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