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은 1995년 홍콩에서 설립된 회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스코트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를 생산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해 8월 상장됐다.
미니특공대는 작은 동물 주인공들의 활약상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중국, 대만, 베트남 등지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다. 내년 상반기 EBS에서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헝셩그룹이 미니특공대와 계약하는 메인완구는 변신로봇 등 총 22종의 완구로 연간 50만 개를 생산할 방침이다. 변신로봇은 금형 제작노하우가 필요한 프리미엄 토이로 중국 수요가 높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는 “한국의 지식재산(IP)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으로 한국 메인완구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신공장 일부를 한국 IP 완구 전문 생산기지로 만들어 연간 1조5000억 원 규모의 한국 완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안정적인 생산설비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계약을 체결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며 “미니특공대는 중국에서 42억 뷰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중국 합작진출 등 다양한 사업 관련 헝셩그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2000년에 설립된 3D 애니메이션 전문업체다. ‘몬카트’ 및 ‘파워배틀와치카 : 와치가면의 역습’, ‘브루미즈’ 등을 제작했다.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으로부터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 및 서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