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어김없이‘만두전쟁’ 한판!

입력 2017-1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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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식품ㆍ유통업계가 새우만두, 짬뽕만두 등 브랜드 특성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원F&B '개성 왕새우 군만두'

동원F&B는 ‘개성 왕새우 군만두’와 ‘개성 왕새우 물만두’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성 왕새우 군만두는 새우 함량이 10% 이상으로 풍부해 새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만두피보다 20% 이상 얇아 국내 군만두 제품 가운데 만두피가 가장 얇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성 왕새우 물만두의 경우 일반 물만두보다 크기가 2배 이상 큰 제품으로 새우 통살과 함께 오징어 통살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지난해에 이어 새우 만두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새우 만두를 국내 만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개성 왕새우 만두가 출시와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동원F&B의 냉동만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섬만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한섬만두’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

비비고 한섬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워 식감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부드러운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이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개발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한 끼 만두’라는 점을 알리는 데 집중하면서 비비고 한섬만두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제품 TV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올반 육즙가득 백짬뽕군만두'

신세계푸드는 백짬뽕군만두를 겨울 성수기 대표 상품으로 뽑았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육즙가득 백짬뽕군만두’는 만두 1개당 35g 크기의 왕교자에 돼지고기, 주꾸미, 연육 등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백짬뽕 육즙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2인 가구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소용량 2입 묶음으로 구성해 조리 후 남은 만두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냉동만두 연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식행사 등을 통해 만두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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